역외 환시장 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급등하며 지난해 11월 이래 신고점을 경신했다.
3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금일 오전 역외 환시장 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7.31위안선을 돌파하며 7.3115위안까지 상승했다.
역내 위안화 환율도 7.2736위안까지 하락했는데, 역내·외 위안화 환율 모두 지난해 11월 이래 신고점을 돌파했다.
환율과 통화의 가치는 반비례 관계다. 환율이 오르면 통화의 가치는 평가절하되고 환율이 내리면 통화의 가치는 평가절상된다.
특히 올해 들어 위안화 환율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 중인데, 지난 6월 말 기준 역내 위안화 환율은 연초 대비 2.57%, 역외 위안화 환율인 2.55% 상승했다.
반면 시장에서는 위안화 환율이 더 오를 여지는 적은 반면 하반기부터는 위안화 환율이 점차 하락할 것이라 예측했다.
중신증권은 지난 1분기 중국 무역 지표에서 무역 수지가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동반 기록했고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한 불안 심리와 달러 강세 국면이 동반 작용해 위안화 환율이 줄곧 상승한 것이라 설명했다.
단 하반기부터는 중국 인민은행이 통화, 환율 안정 조치에 나서고 경기 회복세도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위안화 환율의 추가 상승 여지는 제한적일 것이라 전망했다.
중국은행의 전망에서도 현재 위안화 환율은 아시아 통화 중에서도 가장 안정적이며 미국을 중심으로 선진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거론되는 만큼 하반기 위안화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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