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펀드 2기(이하 국가대펀드 2기) 자금의 반도체 업계 투자가 대거 진행 중에 있어 화제다.
3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올해 ‘국가대펀드 3기’가 출범하면서 반도체 산업 투자 규모가 대폭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 바 있다.
국가대펀드 3기의 규모는 3,440억 위안으로 지난 국가대펀드 1기의 987.2억 위안, 국가대펀드 2기으 2,041.5억 위안의 총합보다도 많았고 출자 기관의 종류 역시 정부와 국영·상업 은행들로, 펀드 자금 외에도 추가 대출이나 민간 투자 유치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배경 속 올해 상반기 국가대펀드의 투자 자금의 향방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졌다. 가령 국가대펀드 1기 투자 자금의 경우 점진적으로 시장 이탈 작업이 진행 중인데, 투자 기업의 주가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점진적인 투자 회수에 나설 방침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가대펀드 2기의 경우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데, 상반기 국가대펀드 2기는 반도체 업계 내 소재, 설비, 전자설계자동화(EDA) 등 분야 기업에 대해 신규 투자에 나섰다. 이는 즉 국가대펀드 2기는 당분간 반도체 산업의 육성을 목적으로 더 활발한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에 반도체 업계의 주된 ‘정부 육성 자금’의 역할을 도맡을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신설된 국가대펀드 3기의 경우 5월 중국 당국으로부터 투자 승인을 받은 이후 아직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투자 방향을 설정 중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며 규모가 1, 2기를 합한 것보다 많은 만큼 본격 투자에 나설 경우 반도체 업계의 성장 기대감이 크게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반도체 업계 관련 대규모 투자 기대감이 조성된 만큼 국가대펀드의 투자 방향과 실제 투자처 등이 시장의 주요한 관심처가 될 전망이며 추가로 실제 투자가 집행된 이후 산업계 경쟁력이 얼마나 더 강화될 지 역시 큰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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