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9시 50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8.85p(0.3%) 내린 2988.16p, 선전성분지수는 50.59p(0.57%) 하락한 8762.08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중국 증시는 상하이 지수의 3000p 수복 여부를 놓고 관망 정서가 확산되며 하락 출발했다.
전일 증시의 3000p 수복 시도가 무산되면서 금일 증시 내 관망 심리가 급부상했다. 3000p를 목전에 둔 상황이긴 하나 증시의 뚜렷한 상승 동력이 없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관망세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특히 전일 여러 차례 상하이 지수가 3000p를 수복하는 듯 했으나 이내 하락한 바 있기에, 금일 증시에서는 3000p 수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또한 추가 부양책에 대한 대기 심리도 증시에 하방 압력을 조성하고 있다.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추가 부양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으나, 부양책의 강도나 방향성 등 측면에서 상당한 불확실성을 띠고 있어 관망 정서를 부른 요인이 됐다.
증시의 추가 상승에 대한 신뢰감이 약화되면서 순환매 움직임도 급부상했고, 전일 급등에 나섰던 기술, 게임 등 업종이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반도체, 전자부품, 신재생에너지 등 다수 업종이 약세를 이어갔다.
반면 업황 회복 기대감이 공존하면서 서비스업, 관광·숙박, 2차 전지, 자동차, 자원, 부동산 등 업종은 상승했다.
7월 중순 발표될 추가 부양책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나 업황 호조, 6월 차량 판매량 급증 등 복합적 요인이 동반 작용하며 서비스업, 자동차 등 업종의 상승을 이끈 요인이 됐다.
궈타이쥔안증권은 “현재 증시의 주가 밸류에이션은 경기 성장세 둔화 및 불안 심리가 충분히 반영된 상태이자 낮은 리스크 선호도 역시 전례 없이 낮은 수준이나 이미 주가 밸류, 리스크 선호도가 바닥을 찍은 상태”라며 “증시가 ‘두 번의 상승과 한 번의 조정’과 같은 방식으로 서서히 상승 분위기를 되찾을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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