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관들 사이에서 하반기 중국 증시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다수 제기되고 있어 화제다.
2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최근 바클레이스은행이 발표한 하반기 아시아 신흥국 경제 성장률이 5.2%에 달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이는 앞전 제시한 전망인 4.8% 성장세 대비 0.4%p 높인 수준이다.
이중 바클레이스은행은 올해 중국 경제의 성장률을 5%로 제시했고 이는 앞전 예상치인 4.4% 대비 0.6%p나 높인 상황이다. 인상 배경에는 1분기 중국 경제 지표가 양호했고 하반기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 시행을 통해 성장세가 한층 더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최근 들어 외국계 투자 기관들이 내놓는 중국 경제 전망 역시 낙관적인 시각이 주류인 상황이다.
JP모건은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예상치를 4.9%에서 5.2%로 0.3%p, 씨티은행은 4.6%에서 5%로 0.4%p를, 골드만삭스는 기존 4.8%에서 5%로 0.2%p를 상향 조정했다.
특히 외국계 기관들 대체로 하반기 중국 경제 성장률이 상반기보다 클 것이라 예측했고 하반기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 강도 역시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중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이 주류로 부상하면서 중국 증시에 대한 전망 역시 대폭 상향 조정되고 있다.
많은 투자 기관이 제시한 입장 중 대체로 중국 증시의 주가 밸류에이션이 상당 부분 저평가되어 있는 상태인 반면 경기 회복 분위기 속 기업들의 수익성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여, 중국 증시에도 분명한 상승 동력이 형성될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이중 인베스코의 전망을 보면 A주 시장의 주가 밸류에이션은 점차 증시의 펀더멘털에 기반해 재평가되는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 예측했다. 중국 기업들의 수익성이 회복하며 주가 역시 반등에 나설 여지가 크며 이후 외국계 투자 자금의 회귀 역시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라 전망했다.
UBS가 제시한 전망에서도 곧 정부 차원의 추가 경기, 증시 부양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고 이를 토대로 중국 증시가 본격적인 반등에 나설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처럼 외국계 기관들의 중국 경제, 증시 낙관론이 주류로 부상한 만큼 중국 증시 내 중국 및 외국계 투자 자금이 대거 회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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