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순환매 움직임 속 上海 0.06% 상승

2일 오전 9시 48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1.84p(0.06%) 오른 2996.57p, 선전성분지수는 27.37p(0.31%) 하락한 8871.8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중국 증시는 희토류 등 단기 상승 업종에서는 조정이, 기술 등 낙폭 과대주는 반등에 성공하며 강한 순환매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국채 거래에 참여하겠다 밝히면서 하반기 본격적인 추가 부양책 시행 기대감이 형성됐다. 인민은행은 앞으로 주요 국채 거래 기관을 통해 국채를 차입해 시장에서 매매하는 형식으로 국채 거래에 참여할 예정인데, 이에 따라 채권 시장 유동성 환경 개선 기대감이 조성됐다.

특히 하반기 국채(지방채 포함), 회사채 발행 규모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돼 경기 회복 기대감에 한층 더 힘이 실렸다.

또한 단기 낙폭 과대 업종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커졌다. 자동차, 기술, 부동산, 인프라 등 정책 수혜 기대감이 큰 업종이 최근 다소 큰 주가 하락을 기록했던 만큼 장 초반부터 강한 반발 매수 심리가 조성됐다.

이중 상반기 비야디(002594.SZ) 등 다수 신에너지 자동차 기업들의 자동차 판매량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자동차 업종의 강세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 외에도 금융, 서비스업, 2차 전지, 원자재·산업재, 헬스케어 등 업종도 상승했다.

반면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도 공존했다. 희토류, 비철금속, 귀금속 등 단기 상승 업종 위주의 하락세가 나왔고 반도체, 전자부품, 전력, 신재생에너지, 가전 등 업종도 하락했다.

중신증권은 “증시 내 정책, 가격, 외부적 시그널 모두 분명하게 개선되고 있고 ‘삼중전회(三中全會,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제3차 전체회의)’ 개최 이후 시장 유동성 환경도 나아질 것”이라며 “시그널이 한층 더 분명해진 이후부터는 증시가 본격적인 터닝포인트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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