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전문가들 사이에서 3분기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화제다.
2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전일 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 RP) 운용을 통해 20억 위안을 시중에 공급했다. 입찰 금리는 이전과 동일한 1.8%로 고시됐다.
반면 당일 당국은 500억 위안대 역 RP를 회수했는데, 이로 인해 전일 당국은 480억 위안대 역 RP를 순회수했다.
특히 지난 6월 24일부터 28일 사이 인민은행은 각각 500억, 3,000억, 2,500억, 1,000억, 500억 위안의 7일물 역 RP 운용에 나선 바 있는데, 이에 따라 금주에만 약 3,520억 위안 규모의 역 RP 물량이 만기가 도래한다.
이와 같은 배경 속 시장에서는 하반기 경제 성장 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추가 유동성 공급 조치가 시행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중 많은 인사들은 지준율 인하 가능성을 거론 중이다.
중신증권이 제시한 전망에 따르면 3분기 국채(지방채 포함)나 회사채 발행 규모는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1~2분기 국채 발행 속도가 다소 더뎠던 반면 발행 규모는 지난해 이상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이기에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 조치가 없을 시, 유동성 환경이 긴장 국면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따라서 3분기 시장 유동성 환경 안정을 위해서도 추가 유동성 공급이 일정 수준 불가피한 측면이 있어 지준율 인하 조치가 시행될 가능성을 주시해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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