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9.24p(0.31%) 오른 2976.64p, 선전성분지수는 47.51p(0.54%) 하락한 8801.19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오전장 중국 증시는 내수주 위주의 상승세가 나오면서 상하이 증시는 상승했으나 기술주 급락 여파로 선전 증시는 하락하며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다.
6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8로 지난 2021년 6월래 신고점을 경신했다. 다만 공식 6월 공식 제조업 PMI는 49.5로 경기 위축 국면을 기록했고 업계 종사자들의 경기 전망 역시 다소 비관적인 시각이 대거 반영되면서 경기 불안 심리도 공존했다.
또한 오는 15일부터 ‘삼중전회(三中全會,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를 통한 추가 부양책 시행 가능성도 거론되며 내수주 위주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부적 불확실성이 가중되며 기술주 위주의 하락세가 부각됐다.
중국 정부가 희토류 산업 관리를 강화하겠다 밝히면서 미중, 중국-유럽연합(EU)의 무역전쟁이 한층 더 확대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중국 희토류 업계의 공급 규모가 글로벌 희토류 시장 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준이기에 희토류 규제에 따른 글로벌 공급사슬에 큰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으며 과거 미중 무역전쟁 과정에서도 희토류 규제를 시작으로 양측의 ‘규제 난타전’이 시작된 바 있어 본격적인 중국 정부의 보복 조치 시행 가능성이 거론됐다.
이는 미국의 반도체, 기술 분야 대(對)중국 수출 규제가 한층 더 가중될 여지가 있는데, 심지어 이번 달부터 오픈 AI는 대중국 ‘챗GPT’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불안 심리는 한층 더 확산됐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부동산, 소금속, 전력, 은행, 인프라, 관광·숙박, 서비스업, 리튬, 태양광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반도체, 전자부품, 기술, 2차 전지, 헬스케어, 자동차 등 업종은 하락했다.
궈타이쥔안증권은 “증시가 바닥을 찍은 상태기에 7월 반등에 나설 여지가 있다”면서 “정부의 시장 관리감독 강화와 낮은 거래대금 규모 등 복합적 요인에 증시가 조정을 받아왔으나 현재 중국의 경제 상황이 이전보다 개선됐고 리스크 불안 심리가 충분히 증시에 반영이 된 상태기에 증시의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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