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9시 48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4.89p(0.16%) 내린 2962.51p, 선전성분지수는 35.27p(0.4%) 하락한 8813.43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중국 증시는 외부적 불확실성은 증시의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앞선 미국 대선 토론에서 ‘중국 견제’가 주요 논제로 부상하면서 다음 대통령이 누구든 미중 관계가 개선될 여지는 크지 않다는 의견이 나온 상황인데, 이후 중국이 희토류 산업 질적 성장을 이유로 ‘시장 관리 강화 조치’에 나서면서 미중, 중국-유럽연합(EU) 간 관계 악화 우려가 한층 더 가중됐다.
또한 6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5로 경기 위축 국면을 맞이한 점도 투심에 악영향을 끼쳤다. 지난 5월에도 금융, 제조업 PMI 등 일부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경기 성장세가 기대보다 못하다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잇어 6월 공식 제조업 PMI 부진은 투심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반면 6월 말 증시 부양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는 소식은 증시의 추가 하락을 저지하고 있다.
지난 6월 21일부터 28일 사이 중국 증시 상장지수펀드(ETF)에 순유입된 자금의 규모가 500억 위안이 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월에도 증시 조정 과정에서 국영 자본을 주축으로 한 부양 자금이 대거 유입되며 증시가 반등에 나선 전례가 있어 6월 유입된 대규모 순매수 소식에 증시 반등 기대감이 커졌다.
또한 추가 부양책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삼중전회(三中全會,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제3차 전체회의)’가 오는 15일 개최될 예정이기에 부양책 기대 심리도 형성됐다.
장 초반 증시에서는 소금속, 귀금속, 부동산, 인프라, 전력, 은행 등 업종이 상승 중인 반면 반도체, 항공우주, 전자부품, 기술, 헬스케어, 원자재·산업재, 소비재, 서비스업, 가전 등 더 많은 업종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희토류 산업 관련 정부 규제 강화로 희토류 가격 상승 가능성이 거론되며 희토류 업종이 장 초반 강세를 기록 중이다. 추가로 인프라, 전력, 부동산 등 정책 테마도 추가 부양책 기대감 반영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신젠터우증권은 “지난주(6월 24일에서 28일) 커촹반 지수가 2월 중순 이래 신저점을 기록한 상황”이라며 “증시의 단기적 움직임에 대한 불안 심리가 가중된 수준이긴 하나 증시의 거래대금이 연초보다는 많고 정책 환경도 더 개선된 상황이기에 증시 조정은 저가 매수에 나설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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