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AI 데이터 센터 건설 작업이 본격 시작되면서 AI 데이터 센터 인프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시에서는 차이나모바일이 설립한 ‘베이징 AI 데이터 허브 센터’이 정식 가동에 돌입했다. 해당 시설에는 4,000개 이상의 인공지능(AI) 가속 설비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중 33% 이상이 국산 AI 칩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에는 광둥성 내 한 AI 데이터 센터가 건설된 이후 가동에 돌입했는데, 해당 시설은 앞으로 웨강아오 대만구(광둥성, 홍콩, 마카오) 내 컴퓨팅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시설로 알려졌고 현재 상하이시, 허난성, 장쑤성 등 주요 산업 도시나 지역 중심 도시를 대상으로 컴퓨팅 인프라 구축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또한 ‘동수서산(東數西算, 동부 지역의 데이터를 서부 지역에 가져와 처리하는 것)’ 프로젝트의 시행 속도 역시 한층 더 빨라지고 있다.
서부 지역 중심의 AI 데이터 센터 건설 계획이 대거 공개되는 상태인데,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등 주요 통신운영사가 프로젝트 투자를 주도하고 정부 및 민간 차원의 추가 지원이나 투자가 단행되고 있어 AI 데이터 센터 건설 속도는 한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올해 중국 내 AI 데이터 센터 건설 시도가 대폭 늘면서 AI 데이터 센터 테마주 전반에 강한 주가 상승 동력이 형성될 전망이다. 이중 실제 AI 데이터 센터의 건설에 사용되는 설비, 부품 등을 제조하거나 AI 데이터 센터의 보안, 운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주가 상승 기대감이 클 것으로 보여, 이들 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 역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AI 데이터 센터 테마주: 환욱전자(601231.SH), ZTE(000063.SZ), 추엔지테크(300458.S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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