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9시 50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19.45p(0.65%) 내린 2953.08p, 선전성분지수는 64.07p(0.71%) 하락한 8923.23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중국 증시는 리스크 회피 심리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로 하루를 시작했다.
전일 증시가 대규모 저가매수세 유입에 급반등에 성공했으나 장내 리스크 회피 심리는 잔존하며 금일 장 초반부터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특히 ‘사물차량통신(V2X)’나 인공지능(AI) 등 인기 테마 중심의 조정 압력이 가중된 모습이다.
또한 중국 정부가 창업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해 금융사, 국영기업의 더 많은 창업 투자 장려 조치를 발표하며 금융 업계의 불안 심리가 조성됐다. 창업 투자는 투자 리스크가 큰 분야기에 금융사의 투자 환경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조성됐다.
반대로 기술주도 동반 하락 중인데, 증시의 상승 동력이 약화됐고 미국의 각종 반도체, 기술 규제가 이어지는 상황 속 리스크 회피 심리가 조성돼 정책 수혜 기대감에도 불구,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이 밖에도 귀금속, 리튬, 전자부품, 금융, 반도체, 자동차, 헬스케어, 소비재, 전력, 2차 전지, 인프라 등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부동산, 통신, 서비스업 등 업종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베이징시를 주축으로 지방정부 부동산 시장 부양책이 추가 공개되며 업황 회복 기대감이 커졌다.
추가로 전일부터 열린 ‘2024 상하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를 통해 ‘5G-A 네트워크 상용화 기대감’이 고조되며 통신 테마가 상승했고 여름방학 대목 맞이 준비가 한창인 관광·숙박 등 서비스업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화타이증권은 “현재 증시의 주가 밸류에이션은 시장의 비관론이 충분히 반영된 상황”이라며 “증시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차츰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2월 이래 증시의 회복 기대감이 약화된 상태이긴 하나 아직 시장에 잔존하고 있고 ‘최악의 시기’가 이미 지났다는 투자자들의 시각이 급부상한 만큼 현재 증시는 투자 기회가 리스크보다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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