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9.41p(0.32%) 내린 2940.59p, 선전성분지수는 3.56p(0.04%) 하락한 8846.73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오전장 중국 증시는 내수주 위주의 하락세가 부각되면서 하락했다.
귀금속, 자동차, 인프라, 부동산 등 내수주가 오전장 내내 리스크 회피성 움직임이 가중되며 하락했다.
이중 캐나다가 중국산 수입 전기차 추가 관세 계획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자동차 업종의 낙폭이 컸다. 특히 캐나다는 중국계 자본의 전기차 산업사슬 투자를 제한하는 방안도 논의할 계획으로 알려졌는데, 캐나다는 리튬 등 자원 비중이 커 여파가 적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조성됐다.
반면 리튬 및 2차 전지 업종은 오전장 강세였다. 한국 배터리 공장 화재로 전 세계적인 시설 조사에 돌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고 주도주 중심으로 업계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또한 추가 부양책의 기대감도 공존했다. 중국 재정부가 산업계 설비 교체 작업을, 상무부가 주민 노후제품 교체 작업 관련 지원에 나서겠다 밝히면서 추가 부양책 시행 기대감이 고조됐다.
이 중에서도 중국 재정부를 필두로 다수 부처가 연합해 ‘산업계 설비 교체 작업 대출 금리 지원 조치’를 공개하며 설비 교체 작업을 위해 대출을 받을 시, 대출 금리를 1%p 인하해 줄 것이라 밝혀 정책 효과가 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7월 개최 예정인 ‘삼중전회(三中全會,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를 통한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조성되며 증시의 상승 동력을 불어 넣고 있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귀금속, 교육, 자동차, 관광·숙박, 부동산, 반도체, 전력, 비철금속, 인프라 등 업종이 하락한 반면 2차 전지, 리튬, 통신, 헬스케어, 기술, 신재생에너지, 원자재·산업재 등 업종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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