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정부의 대형 차량사물통신(V2X) 인프라 투자 계획이 대거 공개되고 있어 화제다.
25일 더페이퍼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 베이징시 정부가 100억 위안 규모의 V2X 인프라 입찰을 발표한 이후 중국 우한시, 푸저우시, 어얼둬스시, 선양시, 항저우시 등 지방정부가 V2X 인프라 투자 계획을 공개하고 나섰다.
이들 지방정부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보면 대체로 도심지 내 주요 도로를 대상으로 V2X 인프라 보강 작업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특히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를 보완해 자동차의 커넥티드 카 기술 지원이 가능한 충분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올해와 내년 V2X 인프라 투자 규모가 예상보다 더 커질 것이라 보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정학회가 발표한 ‘V2X 인프라 보완을 통한 스마트 커넥티드 카 산업 규모 성장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보수적 전망을 대입해도 오는 2025년 V2X 인프라 산업의 규모가 7,295억 위안, 2030년 그 규모는 2조 5,825억 위안에 달할 것이라 예측했다.
또한 자율주행 기술 분야 주도주 바이두 측 고위 관계자가 제시한 전망에서도 스마트 커넥티드 카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지며 대량의 V2X 인프라 수요가 나오는 만큼 자율주행 기술 업계와 클라우드 컴퓨팅, V2X 인프라 건설 기업 등이 연합한 종합적인 V2X 인프라 건설이 시도될 것이라 예상했다.
이처럼 지방정부 V2X 인프라 투자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 중에 있어 V2X 인프라 테마는 한동안 시장의 주요한 투자처 중 하나로 인식될 전망이다.
V2X 관련주: 진이테크(002869.SZ), 완지테크(300552.SZ), 천방과기(002373.S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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