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백주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백주 판매상들의 백주 매입이 소극적인 상황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5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24일 53도 페이톈 마오타이주 도매 가격이 병(500ml)당 2,080위안으로 고시되면서 전일 대비 가격이 60위안 하락했다.
월 초와 비교하면 병당 가격은 400위안 내렸다.
특히 ‘618 소비 페스티벌’ 기간 동안 ‘행사가’를 이유로 병당 2,200위안을 기록하면서 연내 최저 가격을 경신한 이후에도 꾸준한 가격 하락세가 나오는 상황이다. 당시에는 시장에서 주민 소비 진작을 위해 대규모 할인율이 적용된 것이라 판단했으나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지속적인 가격 하락세가 나오면서 백주 가격 하락 우려는 한층 더 가중된 상황이다.
또한 프리미엄급 백주 브랜드의 가격이 급락한 상황인 만큼 차상위 프리미엄 브랜드 우량예, 궈자오 등 브랜드에서도 가격 하락이 불가피한 상태이다.
이와 같은 배경 속 백주 중간 판매상들도 백주 매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 백주 중간 판매상 관계자는 “페이톈 귀주모태주의 경우 설령 10병 내외의 소량 매입에도 다소 고민이 되는 상태”라며 “병당 1,800위안에 10병을 모두 사준다면 즉각 10병 모두 판매할 의향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고 다수 기업 관계자들 모두 백주를 추가 매입해 재고를 쌓기보다는 현재 백주 재고 청산에 다소 집중하는 중이라 강조했다.
이는 백주 업계가 비수기인 2~3분기에 진입하면서 예상보다 더 적은 백주 수요가 나와 백주 중간 판매상이 재고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백주 매입을 사실상 중단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동시에 백주 업계 판매 부진으로 직결될 여지가 있어 백주 업계 실적 부진 가능성도 거론 중이다.
따라서 백주 업계는 한동안 시장 내에서도 업황이 크게 부진한 산업으로 지목되며 백주 가격 하락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백주 업계의 실적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백주 관련주: 귀주모태주(600519.SH), 오량액(000858.SZ), 노주노교(000568.SZ), 양하양조(002304.S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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