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지원에 제조업 설비 교체 작업 가속화 전망 

 중국 지방정부의 산업계 설비 교체 작업 진행 속도가 대폭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5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올해 초 중국 정부가 ‘산업계 설비 교체 및 업그레이드 작업 실시방안’을 발표한 이후 지방정부 차원의 세칙 발표로 산업계 설비 교체 작업의 진행 속도는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 중에 있다.

중국 저장성의 사례를 보면 올해 말까지 저장성 내 산업계 9할 이상을 대상으로 디지털화 전환 작업을 추진하고 2027년에는 사업계 전반에 대한 디지털화 전환 작업과 80곳 이상의 디지털 기술 활용 능력이 우수한 ‘미래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후베이성 정부는 ‘후베이성 제조업 설비 개조 및 업그레이드 작업 실시방안’을 발표하며 후베이성 소재 제조업 시설의 설비 교체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2,000만 위안 이상의 설비 교체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최대 1,000만 위안의 교체 보조금 지원에 나서겠다 밝혔다. 

추가로 기업이 설비 교체 명목으로 지역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은행 대출 이자 중 15%까지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 말했다.

이 밖에도 닝샤 자치구, 광둥성 등 다수 지방정부 역시 설비 교체 지원 정책을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교체 작업에 나서겠다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중국 산업계 설비 교체 작업의 강도가 한층 더 가속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 특히 중앙 및 지방정부 차원의 지원 조치가 가속화되며 금융, 제도적 지원도 함께 실시되고 있어 설비 교체 작업의 규모가 시장의 초기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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