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ETF 거래액 급증, 증시 안정 자금 유입 추측

중국 증시가 조정을 받은 상황 속 대량의 투자 자금이 증시 상장지수펀드(ETF)에 대거 유입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1일 더페이퍼에 따르면 당일 상하이 지수는 3000p를 하회하면서 시장의 큰 충격을 줬다. 그간 상하이 지수의 심리적 바닥이 3000p로 인식되어 온 만큼 3000p 하회는 리스크 회피성 매물 출회를 부를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추가 하락 압박이 컸다.

반면 증시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는데, 이 과정에서 증시 ETF에 대량의 자금 유입된 상황으로 알려졌다.

특히 21일 당일 증시 ETF의 거래대금이 크게 늘었는데, 화타이보루이CSI300ETF의 거래대금이 69.1억 위안으로 가장 많았고 자스CSI300ETF는 29.28억 위안, 이팡다CSI300ETF는 26.09억 위안, 화샤CSI300ETF는 25.09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들 ETF 상품의 거래대금 총합이 149.56억 위안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증시 안정 자금이 유입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화샤펀드 측 관계자는 “증시의 분위기가 다소 침체된 국면임에도 역대 최대 규모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증시 안정 자금의 유입을 추측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하반기부터는 경기, 기업 수익성 등 펀더멘털이 분명하게 개선될 것으로 보여 증시 반등 기대감은 커질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보스펀드 측 관계자도 “5월 경제 지표에서 일부 하방 우려가 감지됐으나 경기 회복에 대한 시장의 신뢰감은 높은 편”이라며 “외국인 자금의 유입 움직임도 포착되기에 증시에 대한 저가 매수에 나설 좋은 시기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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