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업계 M&A 소식 전해져, 증권 업계 관심 커질 듯 

중국 증권 업계 내 증권사 인수합병(M&A)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21일 더페이퍼에 따르면 금일 오전 시부증권은 사내 보유 현금을 통해 궈룽증권의 지분을 전량 매수하는 M&A 계획에 나서겠다 밝혔다. 

구체적인 M&A 진행 현황에 대해서는 차후 공시를 통해 진행 상황을 공개할 것이라 말했다.

궈룽증권은 비상장 증권사로 지난 2021년 상장을 시도했으나 상장이 불허된 바 있다. 이로 인해 2023년에는 상장 과정에서 투자에 참여했던 한 투자자로부터 민사소송을 겪기도 했다. 

궈룽증권의 규모를 가늠하면 지난 2021년 4월 칭다오 정부 산하 국영기업 칭다오궈신발전유한회사가 68.42억 위안을 사용해 궈룽증권을 인수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모(母) 국영기업의 매입 승인이 최종 거절되면서 인수가 불발된 바 있으나 궈룽증권의 시총이 68억 위안 이상인 수준인 것으로 알 수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번 시부증권의 M&A 계획을 단순한 증권사의 M&A 계획 만으로 보지 않고 증권 업계의 본격적인 M&A가 시작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세계 일류 증권사, 투자은행 양성을 위해 증권 업계 구조조정에 나서겠다 밝힌 바 있다. 이는 주로 주도주 혹은 대형 증권사가 증권 서비스 제공 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중견, 중소형 증권사를 인수하며 ‘몸집 불리기’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고 이번 시부증권 외에도 민성증권, 중신증권 등 증권사의 M&A 시행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시부증권의 M&A 진행 계획이 알려진 이후 증권 업계 M&A 시행 가능성에 다시 관심이 쏠리며 실제 M&A 시행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증권 업계 주도주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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