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역외 위안화 유동성 재차 긴축 

인민은행이 역외 시장의 위안화 유동성을 재차 긴축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인민은행은 홍콩금융관리국 채무도구중앙결산시스템(CMU) 채권 입찰 플랫폼을 통해 금리 입찰 방식으로 200억 위안의 중앙은행 어음을 발행했다. 해당 어음의 만기는 6개월이다.

이중 50억 위안은 순환 후속 발행이며, 나머지 150억 위안은 신규 발행이었다.

이는 2023년 8월 이래로 인민은행이 여섯 번째로 홍콩에서 역외 위안화 중앙은행 어음을 추가 발행한 것으로 누적 증자 규모는 600억 위안에 달한다.

업계 전문가는 최근 위안화 가치가 연내 저점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인민은행의 이 조치는 비교적 높은 환율 안정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1년 동안 인민은행은 여러 차례 역외 위안화 어음을 추가 발행했는데, 이는 역외 위안화 유동성 조절 강화와 위안화 환율 안정에 대한 중요한 정책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인민은행의 환율 안정에 대한 결심을 엿볼 수 있으며, 이러한 조치는 외환시장 전망 안정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한편 인민은행의 이번 역외 시장 위안화 유동성 긴축은 외환시장에서 이미 예상됐던 것으로, 이는 해외 투기 자본에게 역외 시장 위안화 콜이자의 추세적 상승과 위안화 공매도의 조작 원가 상승으로 인해 조작의 어려움을 느끼고 스스로 물러나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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