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국영기업 부동산 시장 투입 본격화 전망 

중국 일부 지방정부가 지방 국영기업의 부동산 시장 참여를 한층 더 본격화하면서 부동산 시장 업황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취안상중국에 따르면 19일 중국 하이난성 부동산 산업 협회는 ‘하이난성 주택 판매 촉진 행동 통지’를 발표하며 부동산 ‘단체 구매 할인 행사’나 ‘기존 주택 처분 및 신규 주택 매입 장려 조치’ 등의 지원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이는 하이난성 정부와 하이난성 소재 부동산 개발사, 중개기관 등이 협력시 시행하는 정책인데, 이중 ‘단체 구매 할인 행사’의 경우 개인보다는 기업에 치중한 혜택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앙·지방 국영기업이나 금융사, 대형 민간기업 등이 다수의 주택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주택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인데, 현재 중국 인민은행이 지방 국영기업의 지역 부동산 시장 참여를 장려했던 만큼 국영기업의 부동산 시장 참여를 한층 더 가속화한 정책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한 중국 구이저우성 정부도 지역 부동산 시장 부양책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국영기업이 주택을 매입해 이를 임대주택으로 용도를 변경해 사용할 것을 주문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앞으로 국영기업의 부동산 시장 진입이 한층 더 본격화될 것이라 예상하며 부동산 시장의 업황이 크게 회복할 것이라 예상했다.

전국 범위 국영기업의 부동산 시장 참여가 예상되는 과정 속 하이난성, 구이저우성 등 지방정부가 국영기업의 본격적인 참여를 장려하는 정책에 나선 만큼 정책 효과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이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정책 효과가 나와 부동산 시장의 업황이 회복세를 보일 경우 전국 대다수의 지방정부가 이를 차용한 조치를 내놓을 수 있어, 부동산 시장 내 국영기업의 자금이 본격 유입되는 기회를 맞이할 수 있어 부동산 시장 업황 회복 기대감에 한층 더 힘이 실릴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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