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여러 인사들이 앞으로 시장 내 역환매조건부채권(역 PR) 등 단기 유동성 공급 도구의 정책 금리에 따른 영향이 더 커질 것이라 예상했다.
20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전일 열린 ‘2024년도 루자쭈이 금융 포럼’에서 판궁성(潘功勝) 중국 인민은행 행장의 발언 중 시장의 유동성 상황은 충분한 상황이며 금융과 실물경제의 ‘전도 효과’를 강화해 실물경제에 충분한 유동성이 제공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 발언을 놓고 시장 내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는 판 행장이 유동성 총량이 충분한 수준이라 언급하며 추가 유동성의 공급보다는 기존 유동성의 활용 능력을 보강할 것이라 강조한 점과 현재 중국 인민은행이 충분한 유동성 공급 도구를 갖추고 있어 필요시, 즉각적인 유동성 공급이 가능하다고 언급한 것을 놓고 단기 유동성 금리가 시장 금리에 끼칠 영향이 커질 것이라 언급했다.
이 중에서도 역 PR 입찰 금리의 중요성이 크게 높아져, 현재 시장의 정책 금리로 불리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입찰 금리’에 버금가는 중요도를 갖게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가령 여러 시장 관계자들은 현재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 시장의 금리 현황과 대비해 단기 유동성 공급 도구의 금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대폭 빨라질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역 PR의 경우 MLF나 대출우대금리(LPR)처럼 조정 이후 시장에 끼치는 영향이 적기에 역 RP 입찰 금리 조정 여지가 크고, 이를 통해 시장 유동성 변화에 따라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기에 역 RP 입찰 금리의 중요도는 크게 높아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따라서 앞으로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 제도를 주시하는 과정에서 역 RP 입찰금리 역시 주요한 관심처 중 하나가 될 예정이기에 역 RP, 담보보완대출(PSL) 등 단기 유동성 공급 도구의 입찰 금리를 주시해야 할 것이란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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