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9시 50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2.08p(0.16%) 내린 3025.33p, 선전성분지수는 37.91p(0.41%) 하락한 9280.56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중국 증시는 정책 테마 사이에서 강한 순환매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중국 정부가 인프라 투자 속도를 높이며 ‘차량사물통신(V2X)’ 인프라 보완, 반도체 자립 등 분야에 치중한 지원 조치가 발표되면서 이들 산업 중심의 매수세 유입이 돋보이고 있다.
반면 정책 수혜 기대감에 앞서 주가가 강세를 나타낸 바 있던 태양광, 서비스업, 전력, 자동차 등 업종에서는 순환매 압력이 가중되며 자금 이탈에 따른 주가 하락세를 맞이했다.
다만 추가 부양책 대기 심리도 공존했다. ‘삼중전회(三中全會,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인민정치협상회의 상무위원회 회의)’ 이후에야 대규모 추가 부양책이 발표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어, 부양책 대기 심리도 조성됐다.
금일부로 주요 금융 행사 중 하나인 ‘2024년도 루자쭈이 포럼’이 개최되며 정부와 금융 업계 주요 관계자가 나서 정책이나 전망 등을 제시할 예정이나, ‘삼중전회’를 이후에야 본격적인 부양책이 발표될 수 있다는 시각이 시장의 주류이기에 부양책 관망 심리가 증시의 반등을 저해한 요인이 되고 있다.
장초반 증시에서는 기술, 에너지, 비철금속, 인프라, 부동산, 은행, 통신, 운수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전력, 신재생에너지, 조선, 자동차, 서비스업, 헬스케어, 원자재·산업재 등 업종은 하락 중이다.
하이퉁증권은 “부양책 효과로 경제 성장세가 강화됐고 이후 기업의 수익성 향상에 증시가 반등했던 상황”이라며 “증시의 추세가 한층 더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어 주가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된 종목이나 실적 성장 기대감이 큰 대형주를 주시해야 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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