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게 최대 파운드리 반도체 업체인 대만 TSMC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17일 취안상중국에 따르면 생산력 공급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TSMC는 3nm, 5nm 선진 프로세스와 선진 패키징 집행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중 3nm 위탁공정의 가격은 5% 이상 인상될 것으로 보이며, 선진 패키징의 내년 연간 가격 인상폭은 10~2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할 점은 이번 가격 인상이 반도체 산업사슬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다.
공급사슬 측 소식에 의하면 퀄컴 스냅드래곤 8Gen4은 TSMC의 N3E 공정을 통해 제조되는데, 이 제조 가격이 이전 세대 대비 25% 급증했다.
이와 동시에 반도체 업계의 새로운 가격 인상 흐름은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화훙반도체의 웨이퍼 공장의 현재 이용률은 이미 100%를 넘어선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면 올해 하반기 웨이퍼 가격은 10%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웨이퍼 위탁공정 가격 조정은 이미 파워반도체 업체까지 전도된 상황이며, 실제로 올해 들어 파워반도체 업계는 가격 인상 추세를 맞이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노무라 역시 “만약 주기성 기술 회복이 기타 전자 단말 시장까지 확대된다면 반도체가 새로운 경기 상승 주기에 들어서는 것을 지지할 것이며, 반도체 산업의 경기 상승 주기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돼 2025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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