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5.51p(0.51%) 내린 3017.12p, 선전성분지수는 34.13p(0.37%) 상승한 9286.38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오전장 중국 증시는 5월 부동산 지표 부진에 부동산 업종 위주로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5월 경제 지표가 발표된 가운데 부동산 시장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시장의 집중 관심을 받았다. 1~4선 도시 모두에서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집계돼 부동산 시장 부양책에 대한 기대 심리가 크게 약화됐다.
특히 5월 금융 지표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점도 금일 증시에 반영되며 낙폭을 키웠다.
이에 부동산, 은행, 원자재·산업재, 소비재, 전력, 건설, 신재생에너지 등 업종이 하락했다.
반면 5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5.6%, 소매판매 총액은 전년 동월비 3.7% 증가했고 1~5월 고정자산 투자액 총합도 전년 동기비 4% 늘어 대체로 안정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오전장 기술주가 반등에 나서며 상하이, 선전, 촹예반 지수는 큰 차이를 나타냈다. 특히 5월 금융 지표 중 가계 단기 대출(소매 대출) 등이 증가세를 보였고 ‘618 소비 페스티벌’을 통해서도 상당한 전자, 가전제품 소비가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국산화 대체 기대감도 공존했다. 미국, 유럽연합(EU) 등의 제재가 강화된 반도체, 2차 전지, 신에너지 자동차 등 업종이 반등에 나섰고 연관 산업사슬인 전자부품, 기술 등 업종도 동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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