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 48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11.65p(0.38%) 내린 3020.98p, 선전성분지수는 34.12p(0.37%) 하락한 9218.13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중국 증시는 내수주 위주의 하락세가 나오면서 하락 출발했다.
대외적 악재 속 지난주 주가가 상승했던 전력, 금융, 소비재 등 내수주 위주의 하락세가 나왔다. 이중 1~5월 신규 사회융자가 14.8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비 2.52조 위안 줄면서 사회 자금 수요가 기대치만 못했다는 일부 평가로 금융주의 약세가 돋보였다.
특히 1~5월 사회융자 지표 중 실물경제 신규 위안화 대출이 10.26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비 2.1조 위안이나 줄어들면서 지표 부진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왔고 협의통화(M1, 현금통화 및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예금 등의 합계)도 전월 대비 감소하며 주민 소비 회복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또한 외부적 환경 불안 심리도 증시에 지속적인 하방 압력을 형성 중이다.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을 필두로 수출 환경이 악화되며 미국, 유럽연합(EU)과의 관계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 회피성 매물도 출회됐다.
11시(중국 현지시각 10시) 발표될 5월 경제 지표에 대한 대기 심리도 공존했다. 5월 경제 지표가 대체로 호전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나 외부적 불확실성 가중 및 5월 금융 지표의 부진의 영향을 받아 지표 대기 심리도 형성되며 장초반 증시에 부담을 끼쳤다.
장초반 증시에서는 자동차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이 중에서도 부동산, 전력, 금융, 소비재,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원자재·산업재, 서비스업 등 업종의 낙폭이 컸다.
중신젠터우증권은 “금융,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이 시장의 컨센서를 하회하면서 한동안 시장에서는 재정, 통화정책 완화 조치 대기 심리가 형성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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