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다수 지역에서 부동산 대출 금리가 크게 하락하면서 부동산 시장 업황 회복 기대감이 힘이 실리고 있다.
17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금일부로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 부양책을 발표한 지 한 달이 된 상황인데, 실제 전국 다수 지역에서 고강도 부동산 시장 부양책에 나서며 부동산 대출 금리는 한층 더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베이징시, 상하이시, 광저우시 등 1선 도시 위주의 부동산 대출 금리 인하 조치가 시행됐고 이중 광저우시의 경우 생애 첫 부동산 대출 금리를 15bp, 일반 부동산 대출 금리를 25bp 낮췄다.
또한 전국 주요 100대 도시의 평균 생애 첫 부동산 대출 금리가 3.45%, 일반 부동산 대출 금리가 3.9%로 집계되면서 2019년 이래 처음으로 부동산 대출 금리가 3%대를 형성한 상황이다.
이중 생애 첫 부동산 대출 금리 평균치인 3.45%는 1년물 대출우대금리(LPR)와 동일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부동산 대출 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부동산 시장 관련 제도 보완을 통해 주택 매매를 장려하는 조치에 나서는 만큼 부동산 시장 업황 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1선 도시에서 우선적인 업황 회복세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며 차츰 2선, 3선 도시로 추세가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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