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가격 상승세 지속, 양돈주 주목 

중국 내 돼지고기 가격이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 중에 있어 화제다.

17일 중국기금보에 따르면 최근 들어 중국 내 돼지고기 가격이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 중인데 지난 6월 7일 기준 전국 평균 돼지고기 가격은 1킬로그램(kg)당 24.17위안을 기록하면서 지난 5월 31일 기록한 1kg당 22.66위안 대비 6.7%나 상승했다. 

이후에도 꾸준한 가격 상승세가 나오면서 돼지고기 가격은 2023년 이래 신고점을 경신했다.

일각에서는 이 추세가 지속될 경우 연말 돼지고기 가격이 1kg당 30위안을 돌파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 기간 임박에 ‘학교 급식’ 등의 대규모 돼지고기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 전통적 비수기 진입을 앞둔 상황임에도 돼지고기 가격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는 점을 놓고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기되는 상황인데, 대체로 수급 상황이 개선된 점을 주된 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고 있다.

이중 한 인사의 입장을 보면 양돈 업계에서는 16개월 연속 어미돼지 사육량 줄이기 작업을 시행 중이다. 이로 인해 지난 4월 기준 양돈 업계의 어미돼지 사육량은 2023년 초 대비 최대 11% 이상 감소했고, 이는 전반적인 돼지 출하량 감소로 돼지고기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또한 양돈 업계의 기업 구조조정이 일 점도 돼지고기 가격 상승 요인으로 지목됐다. 지난 2022년 이래 꾸준한 돼지고기 가격 약세로 적잖은 중소형 양돈 기업, 양돈장이 시장을 이탈했고 이에 전반적인 돼지 출하량이 줄어든 상황이다.

따라서 한동안 돼지 출하량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은 낮기에 돼지고기 가격은 꾸준히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시장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이 과정에서 양돈 업계 주도주의 시장점유율이 눈에 띄게 높아질 것으로 보여, 양돈 업계 주도주의 실적, 주가 변화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양돈 관련주: 목원식품(002714.SZ)신희망농업(000876.SZ)쌍회개발(000895.SZ) 등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