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씨티 등 외자기관 투자 방향 주목 

외자기관의 투자 방향이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최근 일부 상장사가 최신 유통주 주주 상황을 공개한 가운데, 2024년 들어 외자기관의 A주 매수가 활발했다는 점이 드러났다.

최근 공개된 외자기관 주식 보유 상황을 보면 골드만삭스와 씨티 등 외자기관의 투자 방향이 드러나며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예를 들면 6월 15일 터이제약(002728.SZ)은 자사주 매수 사안을 이유로 10대 주주 상황을 공개했는데, 6월 11일까지 골드만삭스가 136.98만 주, 0.37%의 지분을 보유하며 10대 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더불어 골드만삭스는 사이리쓰메디컬(603716.SH)과 커라오쓰(600579.SH)의 10대 주주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금까지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하면 2024년 들어 외자기관은 A주 자산을 매수할 때, 공업 제조, 제약 및 의료, 신형 소비 등 분야의 ‘신품질 생산력 자산’ 위주로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외자기관은 일부 개별주에 대해 거액의 자금으로 고강도 투자를 진행하는 특징도 보였다. 이는 단기간에 빠르게 지분 보유 수량을 늘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외자의 A주와 홍콩 주식 투자는 신품질 생산력 관련 자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며 “이는 아직 시장이 탐색 중인 발전 방향이지만 외자기관은 발 빠르게 투자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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