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중동 리스크 점입가경에 上海 0.66% 하락

1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5.87p(0.66%) 내린 3887.92p, 선전성분지수는 61.65p(0.42%) 하락한 14461.20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 중국 증시는 중동 리스크가 한층 더 가중되며 하락했다.

미국 현지시각 14일 오후 4시부터(한국 시간 15일 오후 5시)부터 미 중부사령부는 대(對)이란 해상 봉쇄 조치를 개시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 오후 9시(한국시간 17일 오전 10시) 대국민 연설을 예고했는데, 전문가들은 이번 대국민 연설이 이란 문제에 관해 많은 언급이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척 그래슬리 연방 상원 임시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이 7일에 시작됐다”며 이란과의 사실상의 전쟁이 시작됐다고 통보했다.

미국 전쟁권한법에 따라 미국 대통령은 의회 승인 없이 60일간 대외 무력 행동을 벌일 수 있는데, 전쟁 지속을 위해선 의회의 동의가 필요해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 군사행동 개시 시점을 통보한 것은 이번 군사 작전이 60일 이상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도 예상된다.

이란 측도 아랍에미리트(UAE) 국적 유조선 두 척을 미사일로 공습하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선 상황이기에 미국-이란 전쟁 재개 우려는 오전장 중국 증시를 강타했다.

이에 올해 상반기 중국의 화물 무역 총액이 25.47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했고 수출액 총합이 14.73조 위안으로 13.4% 증가, 수입액 총합이 10.74조 위안으로 22.1%나 늘었음에도 증시의 상승 전환을 이끌지 못했다.

오전장 항공 설비, 방산, 반도체, 통신, IT 등 업종이 하락한 반면 유전 개발, 의약품 유통, 석탄, 부동산, 가스 등 업종은 상승했다.

싱예증권은 “금일 상하이 지수가 하락하며 연간 이동평균선(이평선, 중국 기준 250일 선)을 밑돌면서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연간 이평선을 하회했다”면서 “과거의 구조적 불마켓 시기와 유사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이 시스템적 리스크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연간 이평선에서 강한 지지력이 형성되기에 현재 시장은 리스크보다 기회가 더 많은 시장일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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