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9시 43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8.54p(0.28%) 내린 3020.38p, 선전성분지수는 55.85p(0.61%) 하락한 9150.39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중국 증시는 유럽연합(EU)의 전기차 추가 관세와 미국의 추가 규제 소식이 전해져 하락 출발했다.
EU의 전기차 추가 관세 부과 이후 중국 정부도 강한 반발과 보복 조치에 대한 입장이 공개되고 있다. 유제품, 돼지고기 등이 품목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구체적인 수입 규제 조치는 언급되지 않았다.
또한 대(對)러시아 제재의 일환으로 중국 금융기관 제재 가능성이 부상했다. 중국 대형 은행이 러시아에 수십억 달러 상당의 지원에 나섰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미국의 대러 제재 리스크’ 역시 장 초반 증시에 하방 압력을 형성했다.
특히 중국과 서방 세계와의 대립이 한층 더 노골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외부적 불확실성은 한층 더 가중됐다.
반면 외부적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내수주 중심의 상승세가 나왔다. 정책 수혜 기대감이 큰 전력, 증권, 부동산, 신재생에너지, 물류 등 업종이 약세장 속 상승했다.
반면 귀금속, 반도체, 전자부품, 원자재·산업재, 은행, 2차 전지, 서비스업, 자동차, 기술 등 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하이퉁증권은 “2월 초 이래 증시의 바닥 다지기가 완료된 상황”이라며 “거래대금, 펀더멘털 등의 회복세가 부각되는 만큼 증시도 반등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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