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EU 전기차 규제 속 上海 0.28% 하락

1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8.55p(0.28%) 내린 3028.92p, 선전성분지수는 63.7p(0.69%) 하락한 9206.24p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하루 반짝 반등한 중국 증시가 금일 다시 하락세로 회귀했다.

중국 증시에는 뚜렷한 호재가 부재한 가운데 튀르키예의 중국 자동차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유럽연합(EU)의 중국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등 소식이 전해지며 중국 증시를 압박했다.

튀르키예와 EU의 추가 관세는 모두 내달부터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EU의 전기차 추가 관세의 경우 최고 38.1%의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은 “전형적인 보호주의”라고 비판하며 유럽이 잘못된 행동을 즉각 시정하기를 촉구하며, 필요할 경우 조치를 취해 자국의 합법적인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금일 장에서는 약 199.7억 위안의 기관성 자금이 화학제품, 주류, 부동산 개발 등 업종 순으로 출회했다.

섹터 동향을 보면 화학비료, 의약 상업, 귀금속, 농축산 및 수산, 중의약 등 섹터가 하락세를 보인 반면 반도체, 모터, 측정기, 전력망 설비, 소비전자 등 섹터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도체 섹터의 경우 전 세계와 중국 반도체 판매액이 모두 6개월 연속 전년 동기비 증가했고, 올해 들어 줄곧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함과 더불어 인공지능(AI) 발전으로 인한 미래 수요 증가 기대감 속에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369억, 4,156억 위안으로 총합이 7천억 위안을 넘으면서 전일 대비 다소 증가했다.

차이퉁증권은 “단기적으로 시장이 좁은 폭의 혼조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있으나 중기적 관점에서는 혼조 속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며 “곧 있을 삼중전회와 나날이 강해지는 개혁 정책 전망이 계속 시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122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02%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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