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대외적 악재 부각…上海 0.18% 하락

13일 오전 9시 45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5.52p(0.18%) 내린 3031.95p, 선전성분지수는 26.54p(0.29%) 하락한 9243.4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중국 증시는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수입 관세 인상 등 외부적 악재가 반영되며 하락 출발했다.

EU는 내달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기존 10% 관세에 더해 EU의 조사 협조 여부에 따라 최소 17.4%p에서 최대 38.1%p의 관세가 추가 부과될 예정이다.

현시점에서는 잠정 결론 상태에 불과하며 하반기 EU 27개국의 승인할 경우 향후 5년 동안 해당 관세 조항이 적용된다. 

중국 외교부 등 관계 부처는 이번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해 강한 반발과 보복 조치에 나설 것이란 입장을 밝혔으나 구체적인 조치가 공개된 상황은 아니다.

단 미국에 이어 EU도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 점을 놓고 대외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장초반 증시에 강한 하방 압력을 형성했다.

반면 부동산 중심의 정책 수혜주는 장초반 증시 반등 동력을 제공 중이다.

전일 열린 중국 인민은행의 회의에서 부동산 시장 부양책 관련 발언이 나왔다. 당국은 부동산 시장 회복을 위한 더 많은 금융 지원과 국영기업의 주택 매입 등을 주문하면서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이 조성돼 인프라, 건설 등 업종도 동반 상승했다.

추가로 미국의 반도체 산업 규제로 반도체 자립 기대감이 커졌고 이는 전자부품, 통신, 기술 등 업종으로 기대감이 확산되며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장초반 증시에서는 부동산, 반도체, 통신, 인프라, 운수, 전력, 기술, 신재생에너지 등 업종이 상승 중인 반면 귀금속, 서비스업, 원자재·산업재, 자동차, 금융, 헬스케어, 2차 전지 등 업종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하이퉁증권은 “현재 증시가 펀더멘털 장세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중”이라며 “단기적으로는 펀더멘털 검증을 위한 시일이 소요될 수 있어 ‘바닥 다지기’ 작업이 한동안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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