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업계 내 더 많은 지원이 이뤄지며 업황이 빠르게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13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전일 중국 산둥성에서 진행된 중국 인민은행의 회의에서는 부동산 시장의 업황 회복을 위한 더 많은 지원 조치가 주된 의제로 선정되며 많은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당국은 부동산 시장에 대한 더 많은 자금 지원과 지방 국영은행의 참여로 주택 재고 처분에 주력한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고, 이를 통해 부동산 시장의 업황이 조기에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시장에서는 부동산 시장의 자금, 거래량 모두 대폭 회복하는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 보고 있다.
우선 중국 인민은행은 부동산 시장 자금 환경 개선을 돕기 위해 부동산 대출의 재대출 쿼터를 3,000억 위안 증액한 바 있다. 이는 기존 지급한 부동산 대출 내 최대 60%까지 재대출 쿼터가 확대되는 것으로, 은행 업계의 자금 사정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지방 국영기업의 시장 참여를 강조했다는 점 역시 부동산 시장의 업황 회복을 이끌 주요한 요인으로 지목됐다. 앞서 중국 지방정부가 제시했던 여러 부동산 시장 부양책 중 지방 국영기업이 부동산 시장에 직접 참여해 주택 매매를 지원하는 방안이 거론된 바 있는데, 앞으로는 이 조치가 전국 범위 확대 시행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예를 들면 일반 주민 주택을 매도하는 과정에서 지방 국영기업이 이를 잠시 매입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주민의 신규 주택 매입 자금을 제공하며 국영기업 차원에서는 이를 임대전용주택, 기숙사 등으로 용도를 변경하거나 부동산 중개 기관과 협력이 이를 매각해주는 형식이다.
이 과정에서 주택 가격 안정을 위해 국영기업이 ‘일정 가격대’로 주택을 매입해주는 것이 정책의 주된 내용이다.
심지어 인민은행은 부동산 시장에 참여해 업황 회복을 이끄는 국영기업을 지방정부가 스스로 선정하도록 주문했다. 개별 국영기업을 선정해 부동산 시장 부양 조치에 나서도록 지시하는 만큼 정책 효과가 한층 더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화이트리스트(정부 지원 명단)’의 안정적인 수행과 부동산 개발사의 채무 현황 파악 등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해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부동산 개발 산업의 업황이 대폭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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