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0.64p(0.02%) 내린 3027.41p, 선전성분지수는 11.21p(0.12%) 상승한 9273.56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오전장 중국 증시는 금융주가 조정을 받으면서 반발매수세 대거 유입에도 불구, 혼조세를 보이다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장초반부터 증시 내 대규모 반발매수세 유입이 나왔다. 전자제품, 기술, 원자재·산업재, 서비스업 등 업종, 테마를 불문한 상승세가 나왔다.
11일 열린 중국 중앙 공상당 전면심화개혁위원회 제5차 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현대화된 금융, 기업 시스템을 만들고 식량 안보와 하이테크 산업 육성 및 개방 확대 조치를 강조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실물경제 회복 기대감도 컸다.
다만 실물경제에 대한 대규모 금융 지원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금융 업계의 더 많은 이익 환원 가능성이 거론돼 금융주의 주가 하락 요인이 됐다.
5월 물가 지표도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했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3% 상승하며 디플레 우려를 씻었다.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4% 하락했다.
반면 외부적 불안 심리가 증시에 부담을 끼쳤다. 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가 한층 더 가중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추가로 미국계 대학 강사 4명이 중국 지린성에서 피습을 당한 상황인데, 현재 미중 양국의 관계가 긴장 분위기를 조성해왔던 만큼 이번 사태의 추이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컸다.
업종별로는 미디어, 통신, 기술, 원자재·산업재, 서비스업, 소비재, 자동차, 가전, 부동산, 전력 등 대다수의 업종이 상승한 반면 금융, 태양광, 철강, 반도체 등 업종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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