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가격 상승세 출현, 양돈주 수혜 전망 

중국 내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양돈 업계의 실적 회복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11일 환구시보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1킬로그램(kg)당 14.83위안이던 전국 평균 돼지고기 가격이 6월 10일 1kg당 18.74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저장성, 장수성, 광둥성, 푸젠성 등지의 경우 1kg당 19위안을 상회했다.

특히 돤우제(端午節, 단오절) 연휴 이후로 돼지고기 가격은 추가 상승에 나서며 1kg당 연휴 전 대비 1% 이상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돼지 사육량 감소로 전반적인 돼지고기 공급이 줄면서 가격이 상승한 것이라 설명했다. 특히 지난 2022년 12월 이래 중국 양돈 업계에서는 지속적으로 ‘어미돼지’ 사육량을 줄였고 이로 인해 어미돼지 사육량 감소폭은 9.2%에 달해 돼지고기 공급 자체가 크게 줄어든 상황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어미돼지 사육량은 양돈 업계의 돼지 사육량 지표로 풀이되는데, 어미돼지 사육량이 줄면 번식 가능 돼지 사육량이 전반적으로 줄게 되어 돼지 공급 감소로 이어진다.

이에 따라 하반기 돼지고기 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많은 시장 관계자들은 하반기 돼지고기 가격이 1kg당 최대 20위안을 돌파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공급 축소에 의한 요인이며 돼지고기 공급이 시장의 예상보다 더 크게 줄어들 경우 1kg당 22위안을 돌파할 여지도 있다고 예상했다.

양돈주: 목원식품(002714.SZ)원스식품(300498.SZ)대북농(002385.S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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