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상품 인기 지속, 신규 상품 수 전년비 50% 증가 

상장지수펀드(ETF) 인기가 이어지면서 신규 ETF 상품 발행 규모가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지난 11일 펑화펀드 산하 ‘중국증시 800개 상장사 개방형 ETF’가 정식 발행된 것을 더해 올해 들어 신규 발행된 ETF 상품의 수는 81개에 달했다. 전년 동기 신규 발행된 ETF 상품의 수가 54개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신규 상품의 수는 50% 이상 늘었다.

특히 올해 들어 발행된 신규 ETF 상품 중 시장에서는 대체로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에 관심을 나타냈다. 이 중에서도 이팡다펀드의 ‘중국증시 50개 상장사 ETF’나 ‘촹예반 성장주 ETF’ 등 종합적인 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보스펀드의 ‘커촹반 지수 반도체 업종 ETF’나 공상은행 산하 펀드가 발행한 ‘커촹반 지수 제약·바이오 업종 ETF’ 등 개별 업종이나 테마를 주축으로 한 ETF도 시장에서 관심을 받았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개인, 소액 투자자들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ETF 상품 매입을 선호하면서 ETF 시장의 규모는 한층 더 성장할 것이라 예상했다. 특히 지수 전반을 추종하는 ETF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증시 전망이 대체로 ‘낙관적인 상태’라 평가했다.

따라서 투자자들의 투심도 한층 더 회복했고 ETF 매입을 통해 중·장기 투자 자금이 증시에 유입되는 만큼 증시의 반등 기대감에도 한층 더 힘이 실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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