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방정부 인프라 투자 급증, 인프라 호경기 기대 

 중국 중앙 및 지방정부 인프라 투자가 크게 늘면서 화제다.

12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지난 5월 말부터 초장기 특별 국채의 방행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앞서 당국은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을 통해 모집한 자금일 6월 내로 집행될 것을 요구한 바 있어 인프라 투자 규모가 빠르게 늘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지방정부의 프로젝트 특별채 발행 일정도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5월 말 기준 지방정부의 프로젝트 특별채 발행 규모는 1조 위안을 상회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발행 규모가 다소 적은 수준에 불과해 앞으로 한층 더 본격적인 발행 시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에 더해 특별채를 발행하거나 초장기 특별 국채 자금을 신청한 지방정부의 수가 늘면서 이들 지역을 우선적으로 인프라 투자가 대폭 늘고 있다.

가령 충칭시의 사례를 들면 지난 1~5월 충칭시 내 착공에 나선 인프라 프로젝트의 수는 152개, 착공률은 44.1%에 달했다. 이들 프로젝트에 도합 378.9억 위안이 집행됐다. 충칭시 외에도 전국 대다수의 지방정부가 인프라 투자 속도를 바짝 앞당기면서 인프라 투자 규모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인프라 투자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데, 최근 들어서는 자연자원부, 생태환경부 등 환경보호 분야 중심의 인프라 투자가 주류이며 앞으로 산업계나 기타 정책 목표 등에 맞춘 인프라 투자가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중앙 및 지방정부 차원의 인프라 투자가 전격 시작되는 만큼 인프라 투자 규모가 크게 늘며 업계 호경기가 긴 시간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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