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가 중국 전기차에 대한 미국의 차별적 조치를 비판했다.
6일 차이렌서에 따르면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정부가 전기차에 제공하는 대량의 보조금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중국 외교부를 통해 중국의 입장이 공개됐다.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우선 “전기차를 포함한 중국의 신에너지 제품은 국제시장에서 환영을 받고 있으며, 그 이유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완비된 생산 및 공급사슬 시스템, 충분한 시장 경쟁으로 인한 비교 우위와 시장 규율이 공동으로 작용할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는 근본적으로 기업에서 비롯된 것이지 정부의 보조금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고 마오 대변인은 덧붙였다.
이어 미국이 중국 전기차에 취하는 차별적 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위배하고 전 세계 생산과 공급사슬의 안정을 훼손하고 있으며 이는 결국 미국 스스로의 이익에도 해를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이 시장 원칙과 국제 무역 규칙을 준수해 각 국가의 기업에게 공평한 경쟁이 가능한 양호한 환경을 조성해주기를 촉구한다”며 “중국 역시 필요한 조치를 취해 자국의 합법적인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