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호·악재 속에 약보합…上海 0.08%↓

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48p(0.08%) 내린 3062.93p, 선전성분지수는 11.71p(0.12%) 하락한 9381.90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오전장 중국 증시는 호재와 악재가 혼재된 가운데 소폭의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호재 요인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중국의 차이신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 등이 있고, 악재 요인으로는 ▲대만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 ▲상장폐지 공포 등이 있다. 

미국 고용시장이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5만2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17만5천명을 2만3천명 밑도는 수치다.

악재 요인 중에서 상장폐지 공포 요인을 살펴보면, 상장폐지 기간에 진입한 위안청골드(600766.SH)가 전날 하루 만에 96.44% 폭락하며 역대 상장폐지 종목 중 하루 최대 하락폭 기록을 경신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지난 5월 31일 차이롄서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상장 폐지 제도를 보완한 가운데, 실적이나 정보공개 의무 위반, 대주주 위법 행위 포착 등 다양한 이유로 상장 폐지 가능성이 불거진 기업의 수만 93곳에 달하는 상황이다. 

이 중에서 54개 종목이 ‘관리 종목(Special Treatment, ST)’ 명단에 포함되면서 상장폐지가 한층 더 가까워진 상황으로 알려졌다.

섹터 동향을 살펴보면 오전장에서 귀금속, 전자화학품, 석탄, 전력, 전자부품 등 섹터의 수익률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귀금속 섹터의 경우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 기대로 간밤 국제 금가격이 상승한 점이 호재로 작용 중이다.

전자부품 섹터의 경우 뉴욕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5% 넘게 상승하며 3거래일 연속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엔비디아 관련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자동차서비스, 인테리어, 소프트웨어 개발, 교육 등 섹터는 수익률 하위권을 형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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