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2.25p(0.72%) 내린 3047.05p, 선전성분지수는 150.16p(1.57%) 하락한 9394.61p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뒤늦게 반영되면서 중국 증시는 금일 하락했다.
지난 목요일과 금요일 중국이 칭밍제(淸明節, 청명절) 연휴에 들어간 동안 미국에서는 금리 인하 ‘신중론’이 부상했고, 이는 아시아 증시 전반에 압박을 가했다.
미국의 비농업고용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요인 속에서 연내 금리 인하가 불필요하다는 매파적 주장이 나오면서 시장을 뒤흔든 것이다.
이에 더해 금주 물가, 금융 데이터, 무역수지 등 경기 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시장 투자자들이 더욱 신중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리창(李强) 총리를 만나 미중 관계, 공급 과잉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금일 장에서는 약 315.8억 위안의 기관성 자금이 주류, 태양광 설비, 비철금속 등 업종 순으로 출회했고, 외국인 자금은 약 30억 위안 순매도했다.
섹터 중에서는 공사 자문 서비스, 전자화학품, 건자재, 태양광 설비 등 섹터가 하락세를 보인 반면 귀금속, 전력, 주얼리, 철도 및 도로, 은행 등 섹터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금값이 재차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귀금속, 주얼리 등 섹터가 상승세를 보였다.
금일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218억, 5,096억 위안을 기록했다.
CICC는 “A주 반등의 기울기가 이전 대비 둔화될 수 있지만 회복 장세는 이후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보며 “현재 위치에서 하락 리스크는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일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0947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소폭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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