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기업의 금융 자회사 정리 속도가 대폭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4일 광저우일보에 따르면 전일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는 국영기업의 경영 효율성 향상과 경제, 사회에 대한 이익환원 확대, 추가 지원 등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국영기업이 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주력사업 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국영기업 산하 금융 자회사의 신설을 금지하며 금융기관에 대한 지분 투자에 대해서도 허용 기준을 대폭 상향했다. 일각에서는 사실상 금융사 지분 투자 채널마저 일정 수준 ‘금지된 수준’이라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국영기업 산하 금융사의 수가 크게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는 분위기 속 실제 일부 중앙 국영기업이 금융 자회사 정리에 나서고 있어 화제다.
중국항공공업그룹은 산하 바오성그룹유한회사가 보유했던 장쑤바오잉농촌상업은행의 지분 1,736.0114만 주를 이전할 것이라 밝혔는데, 이를 통해 불필요한 금융 자회사 정리에 나설 것이라 언급했다.
또한 다수의 중앙 국영기업의 경영진, 이사진 회의에서도 금융 자회사 정리 방안이 주요한 화두로 부상했고, 본격적인 정리 작업이 실시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국영기업의 금융 자회사 정리 작업이 대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영기업의 주력사업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돼 국영기업의 실제적인 정리 작업의 규모 등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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