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업계 구매 제한 제도 재개, 자본시장 활성화 기대 

중국 펀드 업계에서 인당 펀드 매입 제한 규정을 재도입하면서 화제다.

5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전일 이팡다펀드는 산하 ‘이팡다단기채권투자펀드’의 인당 구매 제한 기준을 부활할 것이라 밝혔다. 

이팡다펀드 측은 현재 일반 고객 차원의 과도한 펀드 구매 신청이 나오고 있어 펀드 구매 제한 기준을 재개해 인당 최대 150만 위안까지 펀드 매입을 허용할 것이라 언급했다.

당일 징순창청펀드가 운용하는 단기채권투자 펀드에서도 일반 고객, 기관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펀드 매입 규제를 재개했다. 계좌당 최대 1,000만 위안의 기준이 신설된 상황이다. 특히 현재 많은 채권 투자 펀드들은 대체로 펀드 구매 규제를 재개하는 상태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펀드의 구매 제한 기준은 소수 인원이 폭발적인 펀드 매입에 나서는 과정에서 실시되는데, 이는 동시에 펀드가 얼마 만큼 인기를 끄는지, 자본시장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어느 수준인지 등을 판가름하는 지표가 된다. 

특히 그간 채권, 증시 모두가 부진한 과정에서 펀드들이 일제히 앞서 시행한 구매 제한 기준을 페지했음에도 펀드 판매량이 부진했다는 의견이 있었기에 이번 소식은 자본시장 회복 기대감에 한층 더 힘이 실리고 있다.

단 펀드 구매 제한 기준이 대체로 ‘단기 채권 투자펀드’에 치중된 상태이며 주식이나 장기 채권의 경우 기대보다는 펀드 매수 시도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시장 내 다수 인사들은 단기 채권 투자 펀드가 당분간 폭발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나 차후, 증시나 장기 채권이 상승세를 보일 시, 빠른 자금 이동이 나올 수 있어 자본시장이 한층 더 활성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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