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가 국영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보강하기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제도를 적극 도입할 것이라 밝혔다.
4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당일 중국 국자위는 ‘차세대 중앙 국영기업의 사회 책임제 기준 상향을 위한 지도의견'(이하 의견)을 발표했다.
이번 ‘의견’에서는 중국 경제, 사회의 성장 과정에서 중앙 국영기업이 성장을 이끌 책임이 있으며 모범 사례로 인식되어야 할 필요가 있기에 국영기업의 책임 소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ESG 평가 기준의 도입과 자본시장 내 가치 평가 등 측면을 전면 보강할 것이라 언급했다.
특히 오는 2025년까지 중앙 국영기업의 사회 책임제 시스템을 전면 보완할 계획이다. 국영기업이 경제, 사회의 성장을 이끄는 여러 사례를 만들고 민생 지원이나 하이테크 산업의 육성 등 여러 측면에서 지원을 크게 늘려갈 것이라 강조했다.
2030년에는 국영기업이 경제, 사회의 주요한 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부상하도록 할 것이라 밝혔다. 이를 통해 중국의 사회주의 현대화 작업을 이끌고 여러 ‘백년대계’의 중심이 되도록 할 것이라 언급했다.
이를 위해 국영기업의 경영 능력을 전면 보강할 방침이다. 특히 ESG 제도 도입을 통해 국영기업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영기업 경영진이 ESG 경영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도록 유도할 것이라 말했다.
추가로 국영기업의 시가총액(시총) 등을 관리해 자본시장에서 국영기업이 적절한 가치 평가를 받도록 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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