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부동산 시장 분위기 호전, 거래량 34% 증가 

 중국 상하이시 부동산 시장에서 부양책이 공개된 이후 주택 거래량이크게 늘면서 화제다.

4일 차이롄서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 중국 상하이시 정부는 지역 부동산 시장 부양 조치를 공개한 바 있는데, 상하이시 정부는 ▲호구(戶口, 주민 등록 제도)에 따른 주택 구매 제한 해제 ▲사회보장기금 등 요건에 다른 주택 구매 제한 완화 ▲다자녀 가구 혜택 확대 ▲공적금 대출 여신 한도 확대 및 금리 인하 등 조치에 나섰다.

특히 중국 경제, 사회의 성장 과정에서 상하이시 부동산 시장은 중국 국민들 사이에서 ‘드림 하우스’로 꼽히던 지역인 만큼 부동산 시장 부양 조치 시행 소식에 시장은 큰 기대감을 내비친 상황이다. 과거 부동산 시장이 일시적으로 부진할 시기에도 상하이시 만큼은 부동산 시장 부양 조치에 소극적이었던 바 있다.

부동산 시장 부양 조치가 시행된 지 2주 남짓 지난 상황 속 현재 상하이시 부동산 시장에서는 주택 거래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27일부터 6월 2일 사이 신규 주택 거래 면적은 15.5만 제곱미터(㎡)로 전주 대비 34.83%나 증가했고 신규 주택 공급 면적 역시 21.95만 ㎡로 44.83%나 늘었다. 이는 부동산 시장 부양책 시행 이후 시장의 분위기가 급격하게 개선된 상황으로 풀이된다.

또한 일반 주택의 거래 건수 역시 5,909채로 전주 대비 31.75%나 증가했고 동기간 전국 부동산 시장 거래량 상위 15개 도시 명단 내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상하이시, 베이징시, 선전시와 같은 1선 도시가 부동산 시장 부양책을 시행하는 만큼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빠르게 호전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이후 항저우시, 우한시 등 주요 2선 도시들에서도 고강도 부동산 시장 부양책 시행으로 유의미한 거래량 회복세가 나올 것으로 보여, 부동산 시장의 부진이 점차 일단락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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