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가 중국-유럽의 경상무역 협력 구도를 유지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4일 열린 중국 외교부 정례 기자회견에서는 미국을 따라 중국에 추가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는 한 유럽연합(EU) 관료의 발언에 대한 중국 당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마오닝(毛寧) 외교부 대변인은 “관련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며 “중국은 줄곧 중국-유럽 경상무역 관계의 본질이 호혜상생에 있다고 보며 보호주의에는 전망이 없고 개방 협력이 정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과 EU는 서로 2대 무역 파트너로 평균 매분 150만 달러의 무역 왕래가 이뤄지며 중국-유럽 양방향 투자의 기존 규모는 이미 2,5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과 유럽의 기업은 상대방 시장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있으며 이미 명실상부한 아시아-유럽의 무역 황금통로가 됐다고 평가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 추진을 견지할 것이며 각국 기업에게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투명한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유럽이 자유주의를 견지하고 보호주의에 반대하며 중국과 함께 중국-유럽 경상무역 협력의 대국을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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