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9시 55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5.38p(0.17%) 내린 3073.11p, 선전성분지수는 16.24p(0.17%) 상승한 9386.74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초반 중국 증시는 상승 재료 고갈에 차익실현 압력이 가중되며 하락 출발했다.
증시 전반에 걸쳐 조정 압력이 형성되면서 소수 업종, 테마를 제외한 모두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이 일러야 7월 ‘삼중전회(三中全會,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인민정치협상회의 상무위원회 회의)’ 이후 본격 공개될 것이란 전망이 득세하면서 정책 수혜 기대감이 상당 부분 식었다.
특히 그간 추가 부양책이나 정책 수혜 기대감 속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보여왔기에 추가 부양책 공개 지연 우려로 증시의 상승 동력이 약화됐다.
또한 차익실현 분위기 역시 증시에 조정 압력을 형성했다. 반도체나 전력, 통신, 전자부품, 부동산 등 업종이 정책 수혜 기대감 속 주가 상승폭이 컸기에 차익실현 부담이 이어지며 하락했다.
MSCI차이나인덱스 내 56개 종목의 편입 명단 제외 소식도 증시에 불안 심리를 더했다. MSCI는 해당 56개 종목의 주가 밸류에이션이 낮아져 명단에서 제외된 것이라 설명했으나, 현재 종목 대다수의 주가 밸류에이션이 상당한 조정을 받은 바 있기에 추가 이탈 우려가 형성되며 투심에 영향을 끼쳤다.
MSCI차이나인덱스에서 제외될 시 대량의 지수추종자금(패시브 자금)이 이탈할 수 있다.
장초반 증시에서는 자동차 서비스, 보험, 증권, 소비재, 에너지, 자동차 등 업종이 상승을 통신, 전자제품, 석탄, 인프라, 반도체, 기술, 미디어 등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충양투자는 “지난 2월 이래 증시가 저점을 찍고 반등했으나 업종, 테마간 극명한 투심 차이를 보이는 중”이라며 “최근 증시가 점차 진정되면서 시장의 관심도 ‘경기 방어주’에 치중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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