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미군 ‘초토화’ 작전 앞두고 급락, 上海 3.63% 하락

2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43.77p(3.63%) 내린 3813.28p, 선전성분지수는 520.69p(3.76%) 하락한 13345.51p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미국-이란 전쟁 격화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후통첩’ 시간이 임박하면서 미국-이란 전쟁은 클라이맥스로 치닫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을 경우 이란의 발전소, 에너지 시설 등에 대한 ‘초토화’ 작전을 시행할 것이라 밝혔다. 심지어 미 해군·해병대 병력도 중동 지역으로 이동 중인데, 상륙 작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란 정부는 ‘초토화’ 작전이 시행될 경우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히 폐쇄될 것이라 경고했다. 이처럼 양국이 ‘강대강 대치’ 국면을 유지하면서 미국-이란 전쟁 여파는 증시에 강한 하방 압력을 가했다.

특히 전쟁 격화로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가 설치되어 해로가 전면 봉쇄되거나 이란이 걸프국 석유, 가스 시설을 공습해 생산 시설을 폭파할 경우 시설 회복까지 장기적인 원유, 가스 공급 부족 우려가 확산했다.

이는 부양책 기대감도 낮췄다. 당국이 꾸준히 적절히 완화된 통화정책 시행 계획을 공개해 왔으나 유가·가스 가격 상승에 인플레 부담이 커질 경우 부양책 강도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금일 상하이,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1.09조, 1.35조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1,254억 위안 순매도했고, 이 중에서도 반도체, 통신, 전자부품 등 업종 순으로 매도세가 컸다.

금일 증시에서는 유전 개발, 석탄 외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이 중에서도 귀금속, 사료, 전자부품, 요식업·숙박, 소매, 관광 등 업종의 낙폭이 컸다.

화시증권은 “미국-이란 전쟁이 고조됐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 연기에 단기적으로 글로벌 증시 리스크 선호도도 여전히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반면 중국 국내 정책 환경은 비교적 분명한데, 당국이 ‘자본시장 안정’ 기조를 강조했고 ‘밸런스펀드’나 기타 자본시장의 구조적 개선 방안, 중장기 자금의 증시 유입 및 역주기 관리감독 정책 등 증시 안정 조치에 대한 기대감이 큰 편”이라 설명했다.

이어 “수입형 인플레 여지는 제한적이기에 충분한 유동성 환경이 유지될 것”이라 전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6.9041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21%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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