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퉁 조정 초읽기…소형주 주가 유지에 갖은 노력 

강구퉁 자격 조정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소형주가 주가 유지에 힘을 쏟고 있다.

4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강구퉁 지위는 다수 홍콩 증시 상장사가 유동성과 밸류에이션을 유지하고 공모펀드 등 중국 본토 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는 핵심 루트이다.

6월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강구퉁 조정 감찰기간 마감까지는 약 한 달만이 남은 상황이다.

이에 최근 주가가 크게 하락했거나 시총이 40억 HKD의 경계선에 걸친 홍콩 소형주들이 자사주 매수나 주주의 지분 확대, 사업 호재 발표 등 방식으로 주가를 자극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는 “홍콩 증시의 개별주 유동성은 이분화 현상이 뚜렷한데, 자금이 시총이 큰 종목에 집중되기 때문에 시총이 작은 기업은 유동성 고갈의 리스크에 직면하게 된다”고 설명하며 “이에 일단 강구퉁 자격을 잃게 되면 중국 본토 자금 유입의 통로가 끊기며 이는 상장사 유동성에 큰 타격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자사주 매수와 주주의 지분 확대 등 단기적인 조치를 통해 주가를 자극하는 방식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며 기업들은 스스로의 질을 높이고 펀더멘털을 개선하며 자체 경영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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