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30일 상장폐지 신규가 정식 시행돼 엄격해진 여러 지표가 적용되면서 최근 1개월 동안 다수 상장사가 생사의 갈림길에 직면했다.
3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상장폐지 신규 실시 후 주가가 1위안을 하회해 상장폐지 리스크에 직면한 상장사 수가 증가했다.
5월 6일부터 현재까지 8개 상장사의 주가가 총 20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고, 마이짐교육(002621.SZ), 장쑤양광(600220.SH)의 주가는 12거래일 연속 1위안을 하회했다.
뿐만 아니라 향후 더 많은 상장사가 주가 1위안 하회로 상장폐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실제로 정위안홀딩스(600321.SH), 장루이워에너지(300116.SZ), 메이상생태(300495.SZ), 시마오(600823.SH), 중난건설(000961.SZ) 등의 주가가 액면가 아래로 떨어지면서 상장폐지 사전 고지서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재무류 상장폐지 역시 주요 상장폐지 방식 중 하나인데, 5월 CIFCO인베스트먼트(000996.SZ), 신예방직(002087.SZ), 위안청골드(600766.SH), 퉁다벤처캐피털(600647.SH), 탄위안테크(603133.SH) 등이 재무류 상장폐지 지표에 부합하면서 상장폐지 결정을 받았다.
난카이대학 금융발전연구원은 “상장폐지 신규가 실시된 지 한 달 동안 실시 효과는 이미 드러나기 시작했으며 그 효과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A주 시장의 생태에 변화가 발생하고 있으며 시장은 점점 기업의 진실된 경영 상황과 정보 투명성을 중시하고 있으며 열악한 기업이 은신하기는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외에도 액면가 하회 상장폐지 사례가 늘어나고 표면적 가치 축소와 책임 추궁 메커니즘 완비 등 역시 상장폐지 신규로 인한 변화이며, 상장폐지의 상시화, 엄격화, 투명화로 A주 시장의 ‘적자생존’과 가치투자의 새로운 생태계가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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