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은행 예금·대출 금리차 역대 최저 

 중국 상업은행 업계의 예금·대출 금리차가 역대 최저 수준에 놓이면서 은행 업계 수익성 보완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3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국 상업은행 업계의 예금·대출 금리차는 1.52%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이며 전 분기인 2023년 4분기와 비교해도 15bp나 하락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 목적의 저금리 환경을 유지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하며 단기, 장기 대출 금리가 모두 낮아졌고 대출 금리 하단 기준도 폐지하면서 대출 금리 인하폭 역시 한층 더 확대된 상황이다.

비록 당국이 지속적으로 은행 업계의 예금 금리 인하 조치에 나서는 상황이나, 대출 금리 하락세보다는 낙폭이 제한적인 수준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앞으로 은행 업계의 금리차 관리 능력이 은행의 수익성을 판단할 주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 보고 있다.

1분기 상업은행 업계의 순이익이 6,72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이는 지난 1분기 기록했던 순이익 증가폭 대비 2.6%p나 하락한 수치인데, 실제로 상업은행 업계에서 예금·대출 금리차가 줄면서 수익성이 상당 부분 위협을 받는 상태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앞으로도 금리차 환경이 개선될 여지가 크지 않기에 은행 차원에서는 예금·대출 금리차 관리 한층 더 집중해야 실적 성장이 가능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여, 은행 업계의 금리차 환경은 시장의 집중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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