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항구 혼잡…세계 해운업 시험대 올라 

싱가포르 항구의 혼잡도가 임계점에 다다르면서 세계 해운 산업사슬이 중대 시험에 직면해 있다.

31일 증권시보망에 따르면 전 세계 2대 컨테이너 항구인 싱가포르의 항구 혼잡도가 이미 임계점에 도달했고, 최근 몇 주 동안 싱가포르의 해운 지연 수가 늘고 있다.

컨테이너 운송선의 부족 및 항구 혼잡은 공급사슬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싱가포르항무그룹(PSA)은 변동성이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4월 전통적인 비수기가 지나가고 계절성 화물량이 점차 증가함과 더불어 올해 해외 수입업체가 홍해 사태로 물품 수송에 차질을 겪으면서 비축 화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진연 수요가 크고, 성수기가 앞당겨졌기 때문이다.

이는 싱가포르 항구 혼잡도를 단숨에 임계점까지 끌어올렸고, 이에 전 세계 해운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항구 혼잡 현상은 6월에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돼 해운 업체 전체 운임료나 업계 경기에도 당분간 계속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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