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화이트리스트 편입 조건 공개 

중국 내 ‘부동산 프로젝트 화이트리스트(정부 지원 명단)'(이하 화이트리스트) 편입 조건이 공개되면서 화제다.

30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최근 다수의 부동산 개발사가 ‘화이트리스트’에 포함된 소식을 알리며 꽤나 큰 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는 입장을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중에서도 완커(000002.SZ)의 경우 자오상은행을 주축으로 한 은행 컨소시엄으로부터 200억 위안의 신규 대출 쿼터를 받았는데, 이중 100억 위안이 이미 완커의 계좌에 이체되며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의 시행과 채무 상환 등에 사용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올해 초부터 전국 범위 여러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가 ‘화이트리스트’에 포함되면서 자금 지원이 이뤄져, 부동산 시장 업황 안정 기대감이 고조되는 상태이다.

이와 같은 배경 속 ‘화이트리스트’ 편입 심사 과정에서 평가되는 조건들이 공개됐는데, 대체로 업계 주도주가 조건 충족에 유리한 환경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알려진 정보를 보면 ▲토지 사용권, 건설 계획 허가증, 건설 승인, 착공 승인 등의 증명서 완비 여부 ▲파산 및 채무 구조조정 이력 ▲채무 은폐 여부 ▲중대 위법·불법 이력 등의 자격을 갖춘 기업이 ‘화이트리스트’에 포함된 상황이다.

또한 주택건설부 차원에서는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의 ▲착공 여부 ▲개발사의 자금력 및 담보 제공 능력 ▲은행과의 연계성 ▲자금 집행 현황 ▲앞으로의 자금 집행 계획 등이 주요 편입 심사 조건 등으로 알려졌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대체로 부동산 개발 업계 주도주가 이 부분에서 우위를 점하는 실정이기에 앞으로도 ‘화이트리스트’ 내 부동산 개발 업계 주도주가 대거 포함될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중소형 부동산 개발사 차원에서도 일정 수준 ‘완화된 기준’이 적용되며 부동산 업계의 업황 회복 속도는 대폭 빨라질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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